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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압다~암

벽 무너진다......




내가 다녔던 국.민.학.교.는 조금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었다.

내가 6학년에 올라가면서,

새로운 교장 선생이 부임했었는데,

꽤나 까탈스러운 그런 사람이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공을 차면

얼마나 세게 찬다고....

설사 어른이 공을 찬들, 옹벽이

무너질까....


운동장에서 학생들 공놀이를

전면 금지시켜 버린 것...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못

하면 도대체 뭘 하면서 놀까?


당시에 나는 전교 어린이 회장이었고

의견을 전달할 수 있도록, 민주적

절차를 가르쳐주신 아주 예쁜

(내 기억으로는 정말 예뻤다)

선생님 지도로, 함께 교장 선생한테

의견을 전달했는데, 한마디로

묵살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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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jang ::::: 자~압다~암

벽 무너진다......





그러고는 내가 눈 밖에 났었는지,

2학기에 들어서, 올해부터는

학생회장 선거를 1,2 학기 나눠서

진행한다고 멋.대.로. 학칙까지

바꿔버렸다. ( 믿기 어렵겠지만

80년대 후반은 그런 시대였다.)


하지만, 연임까지 막을 수는

없었으므로 나는 다시 한번

후보로 나갔고, 전교생들에게 

다시 한번 지지를 호소, 2학기마저도

내가 학생회장으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끝내 아이들은 다시 축구를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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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헌고 사태를 보며, 

새삼 세상이 많이 바뀌었음을 느낀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66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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