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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압다~암

몇 년이 흘렀어도, 음악적으로 참 괜찮은 걸그룹 노래 BEST 10




한달만 지나도, 한물 간(?) 노래가 되어 버리는 

이 살벌한 걸그룹 전쟁터에서,

시간만으로 보면, 이미 골동품이 되어버린 

지나간 노래들 중에, 그냥 유행 지났으니 

꺼져~ 라고 던져버리기엔, 

음악적으로 ( 특히, 편곡쪽으로 ) 

아까운 곡들을, 지극히 개인 취향에 

의거( 태클 금지 ^^ ), 

한번 골라보았어요...    이름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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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Bear's BLOG :::: 철지난옛날글들

몇 년이 흘렀어도, 

음악적으로 참 괜찮은 걸그룹 노래 BEST 10




10위 : 미쓰에이 miss A - 허쉬 Hush



Yeah~ 샘플링이 반복되며, 
같은 멜로디 위에 다양한 음색의 악기들이
차례대로 입혀지는데, 너무 일렉적이지 않고 
어쿠스틱한 분위기가 짙어서,
섹시한 이미지와 약간은 모순적으로 매치되며, 
특유의 개성 넘치는 매력이 발산된다.





9위 : 에프엑스 f(x) - Electric Shock




절대 대충 만든 곡은 아니다. 
가끔씩 보면 hit 음량이 너무 커서,
보컬이 묻혀버리고 촌스러워서 
몸이 오그라드는 곡들이 있는데,
이 곡은 hit가 강한 편인데도, 
절묘하게 보컬 음색과 잘 어우러지며
귀에 착 감긴다. 
그리고 브릿지 부분에서 
속도를 갑자기 다운시키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기가 막힌다~~





8위 : 포미닛 4 MINUTE - 볼륨업 Volume Up



에코가 잔뜩 묻어있긴 하지만,  
제대로 된 색소폰 음색이 독특하다.
전체적으로 크게 두드러지거나, 
귀에 팍 꽃히는 후크는 없지만,
한번 듣고 나면, 이 색소폰의 
묘한 리프가 잊혀지지 않는다.





7위 : 투엑스 Two X - 더블업 Double up




일단 전체적으로 
랩 ( 혹은 궁시렁거림) 보다는
멜로딕함이 강조되어, 
귀에 잘 들어오며, 멜로디도 깔끔하고,
가사도 분명하게 들리는 편이다. 
코러스의 화음이 참 좋아
두터운 음색으로 곡의 산뜻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켜 준다.





6위 : 씨스타 SISTAR - 러빙유 Loving U




걸그룹하면 역시 여름 아닐까?
시원하게 훌~훌~ 벗어 던지고 ^^;;;
K pop Girl group 
Summmer Dance Song 이라고 
억지로 장르를 짜낸다면,
이 곡이 무조건 짱이다. 
그 중에 효린이 갑이다. 





5위 : 시크릿 SECRET - I'm in love



블루지한 인트로와 
브릿지가 꽤 인상적이다.
쩍벌 댄스와 함께 
화끈한 비트가 이어지는데, 
몇 번만 들으면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되는 후렴구가 중독성이 크다.






4위 : 에이핑크 A pink - 미스터 츄 Mr. Chu



자연스럽게 흥이 나며 
귀여움이 폭발하는 소품 같은 곡이다.
귀에 편안히 안착하는 멜로디와 
귀여운 가사가 남심을 붙잡기에 충분하다.







3위 : 2ne1 - I don't care




이 곡이야말로 시기로 본다면 진짜 골동품이다.
하지만 그냥 단순한 골동품이 아닌, 
고려청자 급의 이 곡은 Cute or Sexy 중 
하나의 코드로 밀고 나가던 걸그룹 시장에
진짜 잘 노는 화끈한 이미지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던 기념비적인 노래이자 앨범이다. 
( 그 이후의 행보들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정말로 노래를 즐기는 무대매너로 똘똘 뭉친 
멤버들과 직설적인 가사, 미드템포의 펑키함,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따라하기 좋은 댄스 등등.
정말로 잘 만들어진 국보급 문화 상품이다.
(이었다.)






2위 : 티아라 T-ARA - 러비더비 Lovey-Dovey



티아라의 수많은 후크송들은 

금방 잊혀질 듯 하면서도,

참 끈질기에 귓속을 맴돌며, 

나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데,

짧은 시간에 수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동시에 한 두 구절의 후크를 심어 넣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생각하면, 

이 그룹도 정말 대단하다. 저 20분에 달하는

영화같은 뮤비를 보라, (무려 차승원이다.) 

후크송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평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1위 :  에이오에이 AOA - 엘비스 ELVIS






야, 이건 들을 만 한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좋다!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의 느낌이다.

전형적이지 않은, 

신선한 리듬과 멜로디에 충만한 그루브.

그리고 똑딱똑딱똑딱~ 

두근두근두근~ 찌릿찌릿~


단순하면서도 새로운 스타일의 가사와 리듬은 

처음 듣는 순간,

비정형성으로 인해 

약간의 멍~ 한 시간을 선사하지만, 

귀에 꽂히는 순간 

전무후무한 걸그룹 최고의 노래를 

즐기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새로운 스타일의 곡과 그 곡에 절묘하게 

어울리는 댄스와 무대매너가 결합되니,

이것이 극락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