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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압다~암

나는 사회주의 신봉자가 아니다. 我不是社会主义者





나는 사회주의 신봉자가 아니다.


취학이 1년 정도 남은 내 아이는
현재 영어권에서 취학을 준비 중이며
내 스스로 A.M.E.R.I.C.A.N. football의
광팬이자,  SONY의 PS게임을 즐기는 걸
좋아하고, 말년에는 중국에 자그마한 

jazz bar를 하나 열어 재즈나 연주하며 

노후를 보낼 계획이다.


그럼에도

중.국.식. 사회주의를 제대로 공부해보길
권하는 것은 이데올로기 신봉을
위해서가 아니라, 중국의 시스템과
현대 중국의 특성을 인정하고
거기서 우리가 對中 인식의 방향을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소위 '자유'라는 글자까지
지워가며 북한의 눈치를 보고 있는
이 나라가 지금 만들어 놓은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한번 보라. 중국과의 올바른
외교관계까지는고사하더라도,
그 어떤 '득'도 끌어내지 못 하는
현상황을 보면 이게 정말 무슨 나란가 싶다.


그런다고 美日과도 어떤 결과가 없이
늘 미적거리는 모습에서 도대체 대한민국
이 나라는 지금 어떤 '맛'인지 당최 감을
잡을 수 없다.




내가 중국에 살면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때가,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열병식에서 시진핑 주석
바로 옆 자리에 섰을 때다. 중국 CCTV 생방송으로

그 장면을 바라보며 정말 자랑스러워했었다.



미국을 잘 알고 미국을 찬양할 줄 안다고
그것이 곧 중국을 비판할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과거는 잊고 현재와 미래를 열심히 바라 보자며
일본을 그렇게나 열심히 옹호하고 아끼면서,
어찌 중국은 과거만 그렇게 열심히들 바라보는지...


중국식 사회주의를 알고, 마오쩌둥 시대가 아닌
현대의 중국을 바라보며 올바른 대중 인식과
관계의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야 한다.


홍콩시위와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위를
동일 노선에서 보는 시각들이 대부분 지지를
받는 모습들을 보며 개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

2019/08/20 - 홍콩 시위의 양상



미국이나 일본이 아닌, 대한민국의 정확한
지정학적, 역사적 위치
에서 중국이라는 나라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 현재와 미래를 위하여 )


서구의 자유민주주의론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역사적 위치에 맞는

새로운 대중 관념이나 관련 학자, 연구가

거의 전무한 것도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AI등 미래 핵심 과학기술에 있어 미국과

치열한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현.재.의. 중국과

정치 교류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업 간 협력과

기술 및 인재교류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2019/10/03 - 디지털 레닌주의?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더 확고하게

해 나가고자 한다면, 중국식 사회주의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그 역사적 노선에서의 지위 인정

너무나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 북한 독재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에 대해 지나치게 기울어진 관념으로

중국식 사회주의를 마치 무너뜨려야 하는 적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하며,

거기에 더하여 14억 중국인구가 하나같이

다 어리석어, 사회주의 노예로 살고 있다는

전근대적 생각을 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이

많다는 점도 참 할 말을 잊게 하는 대목이다.


모든 것을 다 제껴두고

중국식 사회주의에 대해 1도 모르면서 까는

건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한 우월감인지??

( 짱X 운운하는 악플러 따위들은

논의의 대상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