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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노래 한소절

#14 추억 속의 요정 누나, Gloria Yip - 是你答应说要对我好 (1994 )





叶蕴仪 Gloria Yip 글로리아 입, 

이 누나 정말 정말 예뻤다. 

사실 지금 들어보면 음악적 완성도는 형편없다.

하지만 그 당시엔 그런 것 따위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요정의 목소리, 

그 자체로 나는 그냥 녹아 내렸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는 

이 요정같은 누나에게, 

인터넷은 커녕 국제 편지도 낯설던 그때, 

무려 홍콩으로 팬래터까지 써서 보냈었다.


아주 단단히 미쳤었나 보다.ㅋ

( 그 당시에 로드쇼나 스크린 같은 

영화 잡지들 보면, 팬래터 보내라고 

연예인들 소속사 주소를 공개했었다. )








그것도 내가 곡을 하나 직접 만들어서 

피아노로 친 것을 공테이프에 녹음하여,


"이노래는 제가 직접 작곡한 것이에요. 

누나가 작사해서 꼭 이노래를 불러주세요"라는 

멘트를 힘.들.게. 영작해서 동봉한 후, 

무려 홍콩까지 소포를 날렸던 것이었다.

( 지금도 그 멜로디를 기억한다.ㅋㅋ )


어린 마음에 나는 계속 답장을 기다렸으나, 

이 요정 누나는 바다 건너 

여드름 뽁뽁 터지는 사춘기 소년의 감성을 

알아줄 리가 없었다.


주인님께 이 얘기를 해 줬다. 

나랑 나이 차이가 좀 (많이ㅎ) 나는

주인님은 또렷한 한국어로 이렇게 얘기 한다.


 "듣.보.잡."


내 요정이 오늘 듣.보.잡.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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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추억 속의 요정 누나, Gloria Yip - 

是你答应说要对我好( 1994 ) 






也许我对爱懂得太少 

所以我才有烦恼
想起过去你温柔的笑 

就有眼泪往下掉


Yěxǔ wǒ duì ài dǒngdé tài shǎo 

suǒyǐ wǒ cái yǒu fánnǎo
xiǎngqǐ guòqù nǐ wēnróu de xiào 

jiù yǒu yǎnlèi wǎng xià diào


아마도 나는 사랑을 너무 몰라서,

마음을 졸이고 있나 보아요.

당신의 부드러웠던 미소가 떠올라,

눈물이 흘러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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