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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여행

#6 Vital Information - Over And Out, 넘치는 음악적 아이디어 Vital Information 사실 이 밴드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Modern Drummer Festival 2003 에 참여했던 Portnoy 형님 연주 들으려 검색했다가, 뜬금없이 득템해버린 밴드. Over And Out 원곡은 이 버전의 연주보다는 약간 느린 템포인 것 같은데, 나는 오리지널 버전보다는이 때의 연주가 너무 좋다. 한마디로 그루브가 넘치고, 흥겨운 음악적 아이디어가돋보이는 연주이다. 특히 속도감 있는 드럼 연주는, 자연스레 발을 구를 수 밖에 없게 만든다. ( 무려 더블 베이스 드럼이다.) 초반의 스캣과 건반을 활용한 아이디어는드럼과 턴을 주고 받으며, 절정으로 치닫을 준비를 한다.적절히 긴장감 있고, 무척이나 신이 나는 연주이다. 약간 날카롭게 들리는 기타음도 .. 더보기
#5 Violin Concerto #2 - Bela Bartok 하프가 똥~똥~ 거리기 시작하면... 벨라 바르톡 바이올린 협주곡 2번 하프가 똥~똥~ 거리기 시작하면, 심장은 이미 반 쯤 쫄깃해 있다. 이 곡은 개인적으로 옛날에 미도리의 연주로 처음 들었었는데, 농익은 정도로 보면 정경화의 연주가 더 낫다.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 흘러나오는 잔잔한 선율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묘한 느낌의 아름다움을 전해 주는데, 곡의 구성력이 뛰어나, 전혀 지루함 없이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개운함을 준다. -----Mr. Bear's BLOG ::: 음악여행#5 Violin Concerto #2 - Bela Bartok 하프가 똥~똥~ 거리기 시작하면... ------------- e-mail : xianandsoha@gmail.com ↓ 공감♥,댓글,구독은 큰 힘이 됩니다! 더보기
#4 Princess Princess - 나를 키운 건 팔할이 NHK 위성 접시였다.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추억이 돋는지...대충 이 얘길 하면 내 나이가 어림짐작으로 까발려지는 걸 감수하고라도, 꼭 얘기를 해야겠다.( 어디 가서 시원하게 소리칠 대나무 밭도 없다) 때는 중딩 시절, 시기적절했던(?) 부동산 투자로 쬐끔 돈을벌었던 우리 집은 적극적으로 문화 생활에 투자를 하게 되고,그때 대형 티비와 NHK위성 접시를 설치하게 된다. "와! 이건 신세계다...." 그 고마운 NHK 위성 접시님(이하 접시님) 께서는참으로 다양한 문화 충격을 내게안겨 주었는데,특히 밤늦게 쬐끔 야했던 것들이 나를 잠 못 이루게 했었다. ㅎㅎ음.....;;; 어쨌든,,나를 키운 건 팔할이 접시님이었다!!! 접시님께서는 록,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들을편식 없이 나에게 소개 시켜 주었고... 그때 나의 사춘.. 더보기
#3 Kill Bill vol.1 (2003) 영화와 음악의 찰떡궁합 원래 킬빌은 1, 2 편이 하나의 작품이었는데, 제작사가 상영시간의 문제로 1, 2 편으로 나누었다고 하죠. 1, 2 편을 연속으로 봐도 전혀 지루함 없는, 한마디로 돈 안 아깝고, 시간 안 아까운 철저한 타란티노식 웰메이드 오락 영화이지요.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돈을 더 내고 싶은...... 특히 적재적소에 ( 혹은 그 반대 - lonely sheperd가 나올 때는 정말 뒤통수 맞은 기분이죠. 그래도 전혀 어색하지 않음 ) 쓰인 OST는 타란티노 영화 특유의 색깔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그 중에서도 1 편 만을 두고 보면 개인적으로 두 곡이 참 인상적으로 뇌리에 남아 있는데요. ------Mr.Bear's BLOG ::: 음악여행#3 Kill Bill vol.1 (2003) 영화와 음악의 찰떡궁.. 더보기
#2 Poinciana, 재즈 매니아에게 유투브는 그냥 神이다. 그 옛날 Keith Jarrett trio 의 Whisper Not 수입 앨범을 득템하곤( 수입에다 더블 CD였으니, 가격이.....그 당시 학생 신분이었던 내게는 엄청난 결심이 필요했었다.) 정말이지 1년 간을 거의 이 앨범만 듣고 카피하곤 했었다. ( 본전 뽑아야쥐 ;;;;; )그 중에서도 Poinciana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멜로디와 부드러운 전개로듣는 동안 정말 사람을 구름 위에 태워 유영하는 느낌이었다. 특히나 Gary 할배의 서두르지 않으면서, 적당히 띄워주는 베이스 솔로가정말이지 일품이다. 그러다가 Poinciana 의 다른 연주자들 연주를 듣고 싶어졌는데, 이건 뭐... 정말 막막했다. 인터넷은 고사하고, 종이 서적으로 관련자료를찾기도 힘든데다가, 그 많은 재즈 CD들을 모두 뒤적대고 있을.. 더보기
#1 양팔의 장애를 극복한 재즈 피아니스트, Philippe Khoubesserian Philippe Khoubesserian 은 모친의 임신 중Thalidomide 복용 부작용으로 인해, 두 팔에 심각한 기형을 안고 태어났다. 비록, 연주자세가 틀어지고 이로인해, 화려한 스케일적 플레이는 없지만,그의 연주에서는 고전 재즈 스탠다드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읽을 수 있으며,차분한 멜로디 변주와 솔로 연주들은 따뜻한 감성으로 충만해 있다. 재즈의 미학이라는 것이 꼭 화려한 속주와 두터운 보이싱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그의 연주는 특유의 심플함과 그 속에서 엮어지는 텐션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듣는 이로 하여금 흥겨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안겨주는 매력이 있다. *본 글 내용의 무단 도용을 금지합니다. ------Mr.Bear's BLOG ::::: 음악여행#1 양팔의 장애를 극복한 재즈 피아니스.. 더보기
이젠 재즈도 신나게 궁둥이 흔들며 들어라. 허비 행콕 Herbie Hancock 재즈 피아노의 역사를 꿰뚫는 거장들 중에, 특히 Herbie Hancock은중간중간 특이한(?) 행보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것이 1983년의 Rockit 과 1994년의 dis is da drum이 아닌가 한다. 이 형님, 신디 사운드의 짤막한 솔로라인 아래하우스 풍의 신나는 리듬을 깔고,"이젠 재즈도 신나게 궁둥이 흔들며 들어라~"며호탕하게 웃으신다.(물론 위 사진을 보고 직접 상상해본 것 ;;;) rockit 의 리프는 워낙에 유명한데,예전 오락프로 타이틀 등에 참 많이 쓰여진 덕택이다. 약간은 촌스런 음색의(서툴러 보이기까지 하다) 스크래치와 아방가르드한 마네킹들의 향연이 어우러진 MV는한번 듣고 보면 잊을 수가 없다. 뭔가 화려한 솔로라인이 나올 것 처럼, 리듬을 바~짝 끌.. 더보기
신중현과 엽전들 - 나는 몰라 (1974)| 리프가 접신을 한다. 신중현과 엽전들-나는 몰라|리프가 접신을 한다. ------------ 지금의 한국 업스테이지 대중음악,음악은 없고 퍼포먼스와 댄스 그리고 걸그룹 맨다리만 있다.......... 도대체 알 수 없는 촌티나는 앨범 커버다.하지만 그 속을 보면, 그 시절 창작에 대한 억압으로 사랑타령 밖에 할 수 없는 가사지만, 그 사운드 만큼은 체게바라다. 독특하면서도 정통을 꿰뚫는 리프, 실험적인 솔로 사운드. 뽀대난다. 이것이 진정한 뽀대지 싶다. 음악적 완성도와미8군에서 연주를 많이 했었던 이유로락의 본고장에서도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이 많으며, 동양의 락 씬에서는 신중현 선생님을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 당연히, 한국에서도신중현 선생님의 음악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대우와 ( 리그 안에서의 오마쥬가 아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