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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여행

#4 Princess Princess - 나를 키운 건 팔할이 NHK 위성 접시였다.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추억이 돋는지...

대충 이 얘길 하면 내 나이가 

어림짐작으로 까발려지는 걸 

감수하고라도, 꼭 얘기를 해야겠다.

( 어디 가서 시원하게 

소리칠 대나무 밭도 없다)


때는 중딩 시절, 시기적절했던(?) 

부동산 투자로 쬐끔 돈을

벌었던 우리 집은 적극적으로 

문화 생활에 투자를 하게 되고,

그때 대형 티비와 NHK위성 접시를 

설치하게 된다.


"와! 이건 신세계다...."


그 고마운 NHK 위성 접시님

(이하 접시님) 께서는

참으로 다양한 문화 충격을 내게

안겨 주었는데,

특히 밤늦게 쬐끔 야했던 것들이 

나를 잠 못 이루게 했었다. ㅎㅎ

음.....;;;




어쨌든,,

나를 키운 건 

팔할이 접시님이었다!!! 

접시님께서는 록,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들을

편식 없이 나에게 

소개 시켜 주었고...


그때 나의 사춘기를 몽롱한 정신 

상태로 만들어 버린

쁘리쁘리 ( Princess Princess ) 

누나들도 소개 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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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ear's BLOG :::  음악여행

#4 Princess Princess

나를 키운 건 팔할이 

NHK 위성 접시였다.





풋풋했던 그 당시의 쁘리쁘리 누나들...






누나들이 나오는 공연, 다큐... 등등 

접시님이 소개 시켜 주는 모든 영상을

비디오 테잎

( 아.. 이 단어 자체를 굉장히 

오랜만에 말해보는구나.. )에

녹화해서 정말 수도 없이 

보고 또 보았다.


세월은 흐르고 

밥벌이 참 바쁜 나날들이었다.

갑자기 쁘리쁘리 누나들이 

생각난 건 왜 일까?


이제는 접시님을 대신해서 유투브님께서 

언제 어디서라도

고화질 영상들을 편하게 보게 해 주시니,

....그 동안 왜 한번도 찾아보지 않았을까? 

라고 자책하며


두근두근(진짜 두근했음) 떨리는 맘으로 

누나들을 찾았고,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이었다... 

이건 도대체 얼마 만에 듣는

'다이야몬도'란 말인가?


더 놀라운 사실 하나 몇 년 전에 

재결성해서 노래를 불렀다는 사실..

이제는 완전히 나이가 들었지만, 

그래도 내 맘 속엔 영원히

두근대는 쁘리쁘리 누나들.... 

아 추억 돋아... 잠 못 이루는 밤이다.


괜찮아!

괜찮아!

나이 들어도

괜찮아!




세월은 흘러도 여전한 쁘리쁘리 누나들. 

이제는 성숙한 다이야몬도닷!








아래 사진 보니 세월이 흘렀음을 느낀다.







누나들도 늙고

나도 늙었다..


하지만, 여전히 예쁘다..

쁘리쁘리 fore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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