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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여행

신중현과 엽전들 - 나는 몰라 (1974)| 리프가 접신을 한다.





신중현과 엽전들-나는 몰라|리프가 접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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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한국 업스테이지 대중음악,

음악은 없고 퍼포먼스와 댄스 그리고 걸그룹 

맨다리만 있다..........


도대체 알 수 없는 촌티나는 앨범 커버다.

하지만 그 속을 보면, 그 시절 창작에 대한 

억압으로 사랑타령 밖에 할 수 없는 가사지만, 

그 사운드 만큼은 체게바라다. 독특하면서도 

정통을 꿰뚫는 리프, 실험적인 솔로 사운드.


뽀대난다. 이것이 진정한 뽀대지 싶다.





음악적 완성도와

미8군에서 연주를 많이 했었던 이유로

락의 본고장에서도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이 

많으며, 동양의 락 씬에서는 신중현 선생님을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


당연히, 한국에서도

신중현 선생님의 음악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대우와 ( 리그 안에서의 오마쥬가 아닌! )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며,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듣고, 트리뷰트 하며, 재평가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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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몰라 - 리프가 귀에 착착 감기다 못 해, 

아예 접신을 한다.

중간에 연주를 끊고, 

" 야야야 야 그 노래를 그렇게 부르면 어떡하냐. 

가사가.그게 뭐냐. 애인이 화낸다~"라는

나래이션을 삽입한 재치있는 실험성이 돋보인다.

더하여

故 이남이 님의 쫄깃한 베이스 라인이 맛있다.




신중현과 엽전들 - 나는 몰라







떠오르는 태양 - 무려 1974년도다. 이 시기에 
무려 7분 간의 가사도 없는 연주곡을 
수록했다는 자체로 경이롭다. (한국에서)
2분 경부터 진행되는 급박한 베이스 라인과 
드럼 위를 흐르는 사이키델릭한 기타 연주는 
실로 압권이며, 대한민국 초기 프로그레시브 
락의 형태를 엿볼 수 있다 

신중현과 엽전들 - 떠오르는 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