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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R in Games

시뮬레이션 이론 ... ASMR in Uncharted 4 (2016)|boosted wave sounds|Epilogue



Nick Bostrom은 초지능 Superintelligence

에 의한 시뮬레이션 이론을 얘기한 학자다.


시뮬레이션 이론은 간단히 말해서,

우주가 초지능이 만들어 낸

일종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영화 matrix 에서 기계들이

인간의 활용을 위해서 만든

가상 세계같은 세계관을

우주 전체로 확장 시킨 것으로

그 주체는 superintelligence

초지능인 것이다.


간혹 이런 예를 들기도 한다.

컴퓨터 게임을 하나의 가상세계로

그 게임의 주인공을 인간으로

비유하는 것이다.


게임을 좋아하는 필자는

전혀 공감되지 않았었는데,

왜냐면, 게임을 즐기고,

몰입하지만, 결국 유저의

조작을 떠나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이 게임

uncharted4를 진행하다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NPC들의

움직임과 주인공과의 상호작용

을 보며, 문득 이 시뮬레이션 이론이

타당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볼 땐 잘 몰랐는데,

게임을 하다 뭔가 깨달았다고나 할까 ㅎ


그렇다....


지금으로부터 3,40 년 전의 게임들을

한번 보자.

갤러그, 방구차, 동키콩, 팩맨 등등

단순하고 1차원적인 조작,

간결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하지만 지금의 게임은 어떠한가?

실제와 분간이 힘들 정도의 그래픽,

인공지능에 가까운 NPC들..


이런 발전이 불과 3,40년에 걸쳐

이루어진 것이며, 그 발전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현재의 3d게임 체계들이

완전몰입형 게임으로 대체될 수 있고

(물론 이를 위해선 뇌지도의 완성과

에러없는 전기신호 제어 등 갈길이

멀다.) 이러한 완전몰입형 게임은

실제와도 같은 시뮬레이션 환경을

만들어 내어, 스스로의 선택으로

이러한 시뮬레이션 하에서 평생

살아갈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 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환경 안에서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들은

그 자체로 인공지능의 복잡다단한

논리과정을 통해 '나'라는 자아를

가질 수 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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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jang ::::: ASMR in Games

시뮬레이션 이론 ... 

ASMR in Uncharted 4 (2016)

boosted wave sounds|Epilogue






그렇게 자아를 갖게 된

시뮬레이션 내의 '개체'들이 다시

문명을 발전시켜 그들만의 시뮬레이션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면,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 우리 인류와

우리 우주의 존재도 시뮬레이션이

아니라는 근거는 없어지게 된다.


문제는....

실제 우리의 우주가 시뮬레이션이라면

도대체 어떤 존재들이 어떤 목적으로

이러한 시뮬레이션을 만들었느냐는

것이다.


우리가 이러한 탐구과정을 계속 진행해

결국 진실을 밝혀낸다면?

그 후의 과정은 어떻게 될까??


인간의 삶이 그냥 하나의 코드조합에

불과하다면 도대체 인간의 삶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지금의

이론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유교, 불교 등의 동양철학에

이미 오래전부터 등장하고 있었던 것이고,


이를 서양의 과학적, 실험적 체계로

재인식하고 있는 것일 뿐임을

이해한다면, 하나의 통합적이고

통일적인 사유로 더욱 더 그 설득력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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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차티드4 게임 하나로 시작한

얘기가 너무 심오한 깊이까지

들어갔네요 ;;;


게임 그래픽 환경과 NPC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같이 한번

보시면서, 앞으로의 시뮬레이션 환경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ㅎ





e-mail :

 xianandsoh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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