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킬빌은 1, 2 편이 하나의 작품이었는데,
제작사가 상영시간의 문제로 1, 2 편으로
나누었다고 하죠.
1, 2 편을 연속으로 봐도 전혀 지루함 없는,
한마디로 돈 안 아깝고,
시간 안 아까운 철저한 타란티노식 웰메이드
오락 영화이지요.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돈을 더 내고 싶은......
특히 적재적소에
( 혹은 그 반대 - lonely sheperd가 나올
때는 정말 뒤통수 맞은 기분이죠.
그래도 전혀 어색하지 않음 ) 쓰인 OST는
타란티노 영화 특유의 색깔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그 중에서도 1 편 만을 두고 보면
개인적으로 두 곡이 참 인상적으로
뇌리에 남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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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ear's BLOG ::: 음악여행
#3 Kill Bill vol.1 (2003)
영화와 음악의 찰떡궁합
1. 키도를 죽이러 병원에 들어오는
엘 드라이버가 휘파람으로 부르는 이 묘한
분위기의 곡은 원래 1968년 영국 영화
'Twisted Nerve'의 테마곡이었죠.
영화 전체적으로 봐도, 각종 오락 프로 등에
삽입되어 너 무너무 유명해져 버린
'Battle Without Honor or Humanity' 빼고,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과 OST가
아닌가 합니다.
대릴 한나가 엘 드라이버를 연기해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여주었죠..
( 이 누나.. 정말 갑 of 갑... )
2. 녹엽정 씬에서의 Woo Hoo 입니다.
일본 3인조 여성 밴드의 곡이죠.
2분 여의 약간은 개러지하면서 신나는
곡이 연주되는 동안, 롱테이크로 유영하는
카메라가, 화장실에서 숙적을
마주치는 장면을 열심히 뒤쫓아 갑니다.
( 타란티노가 이 영화에서 얼마만큼
연출에 심혈을 기울였는지 잘 알 수 있죠.)
그리고는 휴대폰으로 '오랫동안 사귀었던~~'
이 흘러나오고....
잠시후 키도에 의해 상큼하게 왼팔이
잘린 후 분수 같은 피를 내뿜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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