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모든 내용을
되새김질 할 수 있게 해준다.
되새김질 할 수 있게 해준다.
내 유년의 아픈 기억들과 중첩되며,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었던
Alejandro Jodorowsky의 1989년 작
Santa Sangre 성스러운 피.
이 영화의 OST는
들을 때마다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복합적인 감정들이 북받쳐 오른다.
.......
내 어릴 적 기억들은
거의 모두 지워버리고 싶은
것들 밖에 없다.
도박, 외도, 가정폭력의
3종세트를 늘 당연시했던
아버지라 부르고 싶지도
않은 그 사람.
그런 그 사람때문에
종교에만 의지했던 어머니라는 사람..
그런 가정환경에서
정서적 탈출구로
음악과 영화에 미친듯이
몰두했었던 나...
그리고
늦은 나이에 올랐던 유학의 길...
구정물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고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도 하나의 가정을 꾸리게 되고..
모든 걸 포기하더라도
내 아내,
내 자식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모든 가치의 선두에
가족을 두고 있는 것은
또한 어릴 적 트라우마 떄문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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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Bear's BLOG ::::: 영화읽기
#10 Santa Sangre 성스러운 피 (1989)
내 유년의 기억.
↑ Alma (OST)
↑ Tattoo scene
이 영화의 OST는
너무나도 영화에 잘 녹아들어,
각 인물의 테마를 잘 살리고 있다.
각 캐릭터를 표현하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아주 좋은 모범적인 OST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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