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압다~암

꼭 이래야 팔리는 건가??





예전에는 화장품 광고 문안이나 브랜드 네이밍 작업을
많이 진행했었는데, 요즘은 대부분 거절하는 편이다.

아랫글은 2년 전에 썼던 글인데, 지금은 더욱 심해져,
어떤 경우는 쬐끔 과장해서 조사말고는 전부 영어다.

차라리 영어 스펠로 써놓기라도 하든지.... 원문 내용
열어보는 순간, 눈살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런 광고 문안들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인데,
결국 비슷한 ( 소비자들이 세련되다고 생각하거나,
아님 광고주가 세련되다고 생각하거나
/ 또는 착각하거나 )
영어 표현이 돌고 돌다 보니 카피도 비슷하고...
어떤 건 정말 농담 하나 안 보태고
무.슨.말.인.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

결정적으로 이 분야의 의뢰를 현재 거절하는 이유는,
아무리 원문이 딱딱하고 천편일률적이더라도 번역 시에
좀 더 감각적이고 유려한 단어나 표현을 선택하는데,
그게 또 거슬렸던 모양... 번역이 원문과 왜 다르냔다..-_-

몇 번 이런 어.이.없,는 일을 겪고 나서는 화장품 광고
의뢰는 저절로 손사래를 치게 되었다.